안녕하세요. 트랜스퍼입니다.
오늘은 사랑이 잔디밭, 논에서 정신없이 뒹구는 사진을 좀 올려보도록 할게요. 어릴 때 산에 같이 갔는데 낙엽이나 풀 같은 곳에서 한번 바둥거리면서 헤엄쳐보더니 거기에 중독됐는지 약간 푹신하다 싶으면 바로 머리를 들이미네요.
엄마한테 너무 혼나서 너무 들어가고 싶은데 자꾸 못들어가게 하니까 한번 눈치 쓱~ 보고 에라 모르겠다 돌진하네요. 왼쪽 사진에서 얼마나 천진난만해 보이는지.. 사랑이는 덩치는 커졌지만 아직도 너무 애기라서 장난치고 노는걸 너무 좋아해요.. 오른쪽 사진 보면 얼마나 열정적으로 들어가려고 하는지 엉덩이랑 다리가 까맣게 되고...
네... 결국 사랑이는 하고싶은걸 다 해내고 말죠.. 머드축제라도 간 것처럼 들어가서 온 범벅 진흙을 다 묻히고 나와서는 본인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네요. 칭찬을 원하는 건가? 언제 씻겨...

누가 보면 아래만 염색시킨 줄 알겠어요. 배는 다 까맣게 돼서 또 푹신푹신한 풀들 사이로 들어가고 싶어서 뒹굴거리고 있어요. 너란 강아지... 귀엽지만 사고를 너무 많이 쳐. 사고뭉치녀석
그래도 어쩌겠어요. 저렇게 애교가 많은데.. 신나서 콧구멍 벌렁거리는 사진 보이시죠? 저렇게 넓은 곳에 가면 아주 좋아서 죽을라고 해요. 조금만 더 노력하면 혓바닥으로 프로펠러를 돌려서 날아갈 수 있지 않을까...?

지금까지 사랑이가 잔디랑 낙엽 위에서 헤엄친다고 했는데 도대체 그게 무슨 뜻일까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준비했어요!!
이렇게! 풀밭에서 헤엄을 쳐요. 꼬리를 좌우로 아주 파닥거리면서 뒷다리로 힘차게 딛는 걸 보면...
너무 귀여워서 사고 치는 것들은 잠시 잊게 돼요. 사랑이도 그걸 알고서 사고 치는 건가?
아무래도 천재견이 틀림없는 것 같아요. 사람 마음을 왔다 갔다 하게 밀당하는 수준이 보통이 아니에요.
덩치는 커서 하는 짓은 애기라서 가끔 보면 철없어 보이는데 사랑이 나이를 생각해보면 그런 것도 아니죠 뭐.
귀는 뒤로 축 내려서 꼬리를 왔다리갔다리 파닥거리면서 뛰어오는 걸 보면 이래서 강아지 데리고 사는구나 싶어요. 뭔가 그냥 보고만 있어도 힐링되는 느낌?

근데 문득 드는 생각이 저렇게 많이 돌아다니는데 왜 이렇게 배가 빵빵할까요. 사랑이 돼징.
그래도 건강하면 됐죠..ㅎㅎㅎ 움짤을 역대급으로 잘 찍은 것 같아서 나름 뿌듯하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해서 사랑이 풀밭에서 헤엄치는 사진들 올려봤어요.
그럼..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